어젯밤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큰불이 나 70개에 가까운 점포가 불탔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전 발화지점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 감식을 벌여 화재 원인 등을 규명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를 전화로 연결합니다. 허성준 기자!
[기자]
대구경북취재본부입니다.
현장 감식이 시작됐나요?
[기자]
오늘 오전 10시에 합동 감식이 시작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이 함께 화재 원인과 불이 컸던 이유 등을 분석하는 겁니다.
불이 난 시장에는 스프링클러 등 현대화된 자동 소방 설비 등이 설치돼 있었고, 최근 자체 화재 점검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감식팀은 화재 현장과 자체 점검 결과 등을 비교하며 소방 설비가 제대로 갖춰졌는지, 정상적으로 작동했는지 등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관리사무소 직원과 상인 등을 상대로 탐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불이 날 당시 '펑'하는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렸고, 건물 안에 페인트나 시너 등 인화성 물질이 있었다는 주장도 제기됐는데요.
화재 현장 인근에 설치된 CCTV 화면을 분석해 실제 폭발이 있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연발화와 실화,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화재 원인을 다각도로 규명할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8시 반쯤 대구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서 불이 나 3시간 반만인 자정쯤 꺼졌습니다.
불은 청과시장 농산 A동의 창고에서 시작됐는데, 바람을 타고 급속히 확산해 상점 69개가 소실됐습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되면 피해 점포 수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2019년 기준 연간 거래금액이 1조 원에 달하는 대규모 시장입니다.
지난 2013년 8월에도 불이 나 도매시장 상점 30여 곳이 불에 타는 등 10억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대구경북취재본부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YTN 허성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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