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생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오늘 현장에서 합동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경찰은 일단 전기 합선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병원 시설 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류충섭 기자!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합동 감식이 언제 시작됐습니까?
[기자]
오전 11시부터 시작됐습니다.
합동 감식반은 신촌 세브란스병원 본관 3층에서 발화 원인과 병원 시설에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단 화재 원인이 전기 합선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방화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보이지만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화재 직후 스프링클러 등 진화기구와 방화벽 등이 자동 작동된 데다 소방당국의 합동 진화로 피해가 크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어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인 오전 9시 11분 초기진화에 성공했고, 이어 오전 9시 59분 완진을 선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어제 화재 직후 병원 경보 방송과 동시에 공조기가 자동 작동돼 연기가 밖으로 배출됨에 따라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평소 훈련을 통해 숙지한 화재대응 매뉴얼에 따라 발화지점 쪽 병동 환자들을 신속히 반대쪽 병동으로 이동시켰습니다.
화재 당시 응급실에 환자 31명이 있었지만 상태에 따라 퇴원 조치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병원 측에 신속하게 대응한 것으로 파악되지만, 현장 감식 결과 병원 시설 관리에 문제가 드러날 경우 책임을 규명할 방침입니다.
앞서 어제 오전 7시 57분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불이 나 환자와 보호자 등 3백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상황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 없이 2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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