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3기' 중국 최고지도부 오늘 발표

[앵커]

중국에서는 어제(22일) 폐막한 20차 당대회를 통해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오늘(23일)은 시 주석과 향후 5년 중국을 이끌어갈 차기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명단이 확정되는데요.

베이징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임광빈 특파원, 차기지도부의 면면은 언제쯤 확인할 수 있을까요?

[기자]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전부터는 어제(22일) 20차 당대회에서 선출된 중앙위원회 위원 205명이 참가하는 전체회의가 열리는데요.

이 자리에서 정치국 위원을 선출하고 이 중에서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을 확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자리에서 확정된 신임 상무위원단이 우리시간 오후 1시쯤 내외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인데요.

서열 순서대로 단상에 오르는 만큼 입장 순서를 잘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정치국 위원 25명 중, 최고지도부라고 할 수 있는 상무위원은 7명인데요.

이 가운데 시진핑 주석과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등 3명를 제외한 리커창 총리 등 4명은 중앙위원 명단에서 빠져 자리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시주석 3기에는 상무위원 자리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도 있지만, 현재 7명을 유지한다면 네 자리가 교체되게 되는 겁니다.

후보군으로는 현재 정치국원 가운데 시 주석 측근들이 대거 진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데요.

리시 광둥성 당서기는 당대회 폐막식에서 중국 공산당 기율위원회 위원에 선출되면서 차기 지도부 진입을 사실상 예약했고요.

리창 상하이 당서기와 딩쉐샹 중앙판공청 주임,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공산주의청년단, 이른바 공청단 계열의 차세대 주자로 꼽혀 온 후춘화 부총리도 중앙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정치국 상무위원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한편, 어제 사실상 3연임을 확정지은 시진핑 주석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집권 3기, 앞으로 5년의 목표를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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