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김용 구속에 여야 상반된 평가…다음 주 시정연설 난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구속됐습니다.
사실상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분석인데요.
여야 평가는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습니다.
두 분과 정치권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이종근 시사평론가, 박창환 장안대 교수 어서 오세요.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부원장이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진실을 마주해야 한다며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반면 민주당은 검찰이 진실을 조작했다는 입장인데요?
검찰이 김 부원장의 신병을 확보한 만큼, 사실상 이 대표를 향한 수사를 뻗어갈 명분과 동력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르면 오늘 혹은, 내일부터 본격 조사를 진행할 전망인데요. 수사 방향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그전까지만 해도 의리를 지키겠다며 입을 다물고 있던 유동규 전 본부장이 입을 열게 된 배경을 두고 해석이 나왔었는데요. 김문기 처장을 모른다는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요?
유동규 전 본부장, 한 언론인터뷰에선 이 대표가 이런 일을 몰랐겠느냐며, 손바닥으로 하늘은 가릴 수 있어도 행적은 숨길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말 큰 돌 날아가면 어떡하려고"라며 추가 폭로까지 예고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진상 실장은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생각해볼 가치도 없는 허구 그 자체라고 반박했고요. 이 대표는 어제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대장동 특검'을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에선 시간 끌기라며 거부했는데, 실현 가능성이 있을까요?
정국이 그야말로 얼어붙은 분위기인데요. 당장 민주당에선 다음 주 예정된 윤 대통령의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 거부 움직임까지 감지되면서 초유 사태인 준예산 우려까지 나오는데, 대응 수위 어디까지 끌어올리게 될까요?
직권남용 등의 혐의를 받는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도 구속됐죠. 월북 증거가 없는데도 직권을 남용해 무리하게 결론을 냈다는 검찰 주장에 법원이 어느 정도 손을 들어준 셈이네요?
검찰은 지난 9월부터 2개월 가량 세종시 대통령기록관에서 관련 자료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 등 청와대의 관여 여부가 담긴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건데, 검찰 수사가 어디까지 향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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