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압수수색 ‘막은 게 아니라’ / 여론조사를 지켜라 / 국방위 별들의 전쟁

채널A News 2022-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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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Q. 여랑야랑,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고민정 민주당 의원과 검사와 민주당 인사들 대치 장면이 함께 보이는데요. 뭐가 아닙니까?

[기자]
네. 고 의원이 당시 압수수색을 '막은 게' 아니라고 했는데요.

그제 검찰이 압수수색을 시도하면서 민주당 의원들과 대치하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나온 말입니다.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어제, MBC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저희가 몸으로 막았다기보다는…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어제, MBC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그 앞에서 어쨌든 서 있었던 것이고요."

[고민정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어제, MBC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왜냐하면 몸 대 몸이 부딪혀버리면 불상사가 생길 수도 있는 것이니까…."

Q. 그냥 서 있은 것이다? 그런데 어제 검찰총장 얘기와는 다르네요.

네. 어제 이원석 검찰총장은 당시 이런 일을 당했다면서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까지 언급했죠.

[이원석 / 검찰총장(어제)]
"현장에 나갔던 검사의 와이셔츠 단추가 뜯겨져 나가고 돌아오는 과정에도 컵과 달걀이 날아들었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공무집행 방해혐의를 적용할 것이냐라는 의원님 말씀에 대해서는 저희도 여러모로 검토를 하겠습니다만."

같은 압수수색 영장이라도 최근 민주당에 발부된 것과 과거 상대 당에 대해 발부된 것, 성격이 다르다는 입장인 것 같네요.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어제)]
"민주당사는 검찰이 주장하는 혐의와 하등 관련이 없습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
압수수색 집행 시도는 제1야당인 민주당에 대한 부정이고 국정감사에 대한 도발입니다."

[박범계 / 더불어민주당 의원 (2018년 3월)]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 쉽게 청구 안 해줍니다. 그렇죠? 
혐의가 어느 정도 소명이 되니까 검찰이 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이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범죄 사실에 관한 소명이 있는 거예요. 그렇지요?"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이 여론조사에 대해 문제제기를 했어요.

네. 여론조사 업체들의 신뢰성을 문제삼았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지금 여론조사 기관들이 무분별하게 만들어져서 (여론조작) 우려를 낳는 상황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여론조사 결과라고 발표한 기관의 장이 노무현 청와대 출신이며"

주 원내대표가 지적한 A 조사 업체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공감한다는 내용이나, 이재명 대표 기소를 두고 50.7%가 '정치 보복'이라 답했다는 등의 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Q. 국민의힘에 불리한 결과가 나왔다고 문제삼아선 안 될 것 같고, 무분별하게라고 말한 근거가 있을까요?

여당이 문제삼는 대목, 들어보시죠.

[김상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어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등록 명단에도 없는 업체에서 나온 결과이다. 누가 보더라도 야당의 입맛에 맞는 여론조사 결과만 나온다."

Q.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 안 한 업체도 여론조사를 할 수가 있습니까?

선거법에 따라 정당이나 대선 총선 후보의 지지율 조사는 여심위에 등록된 업체만 할 수 있는데요.

지지율이 아닌 다른 정치 현안에 대해서는 미등록 업체도 여론조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해당 업체의 대표는 또다른 여론조사 업체의 대표도 함께 맡고 있는데요.

Q. 과거 노무현 정부 관련 이력도 보이네요. 또다른 저 곳은 등록한 업체 아닌가요.

맞습니다. 그래서 여당은 등록업체도 있으면서 미등록 업체를 통해 입맛대로 정치 현안을 조사하려는 것 아니냐고 의심하는데요.

국민의힘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Q. 업체 측 입장은 어떻습니까?

대표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습니다.

Q. ((입장을 기다려 보죠))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 별들의 전쟁, 저 분들은 군 출신들이군요?

네, 어제 국방위 육군 국정감사가 있었는데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두고, 군 장성 출신 선후배 의원이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2년 전과 바뀐 것은 정권 바뀐 것밖에 없는데 어떻게 여기서 국방위원님들이 서욱 전 장관이 조작했다고 주장합니까. 인간적인 의리상 어떻게 또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한기호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인간의 본성까지 얘기하네요. 저보고 국회의원을 핑계 대고 예의가 있냐, 없냐 그러는데 우리 김병주 존경하는 위원님은 제가 군단장 할 때 연대장 하지 않았어요?

[한기호 / 국민의힘 의원 (어제)]
저한테 그렇게 하는 것도 괜찮아요? 천년만년 국회의원 하는 거 아니에요.

Q. 국감장에서 선후배 이야기하는 것도 좋아보이진 않네요.

이른바 '계급' 설전에, 회의가 한때 정회됐는데요.

불필요한 논쟁으로, 안그래도 부족한 국감 시간만 낭비한 것 아닐까요. (시간낭비)

Q.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김민지 기자·김지숙 작가
연출·편집: 이혜림PD ·배영진PD
그래픽: 김민수 디자이너


김민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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