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돌아온 여자배구…이재영으로 찬물 맞을까
[앵커]
'배구여제' 김연경의 V리그 복귀전이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학폭 이력'으로 사실상 퇴출된 이재영의 복귀설이 흘러나오며 여자배구에 또 다른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두 시즌 만에 친정팀 흥국생명으로 돌아온 김연경.
'배구여제'다운 특유의 입담은 여전했습니다.
인삼공사 이소영이 '무박 2일 전지훈련' 대신 '감독님과 일주일 해외여행가기'를 선택하자,
"마이크 좀 켜줘봐요. 너 거짓말 치지 마! 쟤네 다 뻥치고 있네."
김연경이 없었던 지난 시즌, 7개 팀 중 6위로 처졌던 흥국생명.
김연경의 합류만으로 상위권, 나아가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큽니다.
"6위에서 1위로 가기에는 많은 단계를 올라가야 하는 부분인 거잖아요. 쉽진 않겠지만, 저희한테는 도전을 하는 그런 시즌이 되지 않을까 해서…"
22일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러진 미디어데이.
또 다른 화두는 학교 폭력 논란으로 지난해 2월 흥국생명에서 사실상 퇴출된 이재영의 복귀였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이재영과 두 차례 만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그 이상 진전된 것도 없고. 그 이상 결정된 것도 없고. 생각하기에 따라서 사전 접촉이라고 하는데 사전이 아니에요. 자유계약선수니까."
이재영은 자유계약선수로 V리그 복귀에 문제가 없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합니다.
미디어데이 현장에는 이재영의 복귀를 반대하는 팬들이 보낸 근조 화환이 놓여졌고, 트럭 시위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석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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