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문제 해결 어려워"…데이터센터 2차 감식 진행
"배터리 분해해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
쇼핑 검색·로드뷰 기능 오류 등 ’불편 여전’
"복구 완료 시점은 확실히 말해주기 어려워"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먹통 사태가 발생한 지 벌써 사흘째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 기관들은 오늘 불이 난 데이터센터에 대한 2차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다현 기자!
[기자]
네, SK 씨앤씨 데이터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좀 어떤가요?
[기자]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관계자들은 조금 전 점심 식사를 마치고 다시 감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시간 정도 진행됐던 어제 감식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리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화재 발생 지점인 지하 3층 전기실 등에 대해 더 자세한 조사를 이어가고, 감식이 필요한 물품도 가져갈 예정입니다.
또 배터리를 분해해서 배터리가 직접적인 화재 원인인지, 또 다른 곳에서 옮겨붙은 것인지도 파악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지금 카카오톡 서비스는 어느 정도로 복구된 건가요?
[기자]
카카오 측은 오늘 오전 다음·카카오 메일과 톡채널 정상화가 늦어지고 있다고 공지했습니다.
최대한 빠른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복구 장비가 복잡하고 트래픽 상황을 예측할 수 없어 일부 지연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카카오톡 메시지 송수신이나 PC 카톡 등 주요 서비스는 이용에 큰 지장이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카카오톡 쇼핑 검색이나 로드뷰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등 불편함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서비스 복구가 완료되는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긴 어렵단 입장인데요.
대신 카카오톡에 주기적으로 복구 현황을 업데이트해 이용자들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화재 원인을 분석하고 피해 신고도 본격적으로 접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SK 씨앤씨 데이터센터에서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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