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은빛 물결…3년 만에 돌아온 억새축제
[앵커]
청명한 하늘과 함께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에서는 3년 만에 억새축제가 열려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네. 서울 상암동 하늘공원 억새축제장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파란 하늘 아래 억새들인 한껏 뽐내고 있는데요.
공원을 가득 수 놓은 억새들이 바람이 불 때 마다 은빛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서울억새축제는 하늘공원이 문을 연 2002년부터 2019년까지 매해 열려 왔는데요.
지난 2년 간은 코로나19 여파로 억새를 즐길 수 없었는데, 올해 3년 만에 시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돌아왔습니다.
3년 만에 열린 억새축제 현장엔 가을 정취를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파란 하늘과 억새를 배경으로 곳곳에서는 추억을 남기는 모습이 보입니다.
모처럼 열리는 축제인 만큼 더 알차게 준비돼 있는데요.
시민들이 직접 찍은 사진 전시회와 함께 추억을 더욱 아름답게 장식해줄 18개의 포토 존이 마련되어 있고요.
억새풀로 만든 6m 높이의 대형 반달가슴곰, 꿀벌 조형물, 100개 나무솟대도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공원 내 느티나무 거리공연 구역에서는 재즈, 팝페라, 색소폰 등 다양한 음악 공연을 즐길 수 있고요.
해가 지고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펼쳐지는 라이팅 쇼는 은빛 억새와 경관 조명, 음악이 어우러진 가을밤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번 축제는 오늘부터 21일까지 진행되고요.
오전 10시부터 시작해 축제기간 동안은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하니까요.
하늘공원에 방문하셔서 가을 낭만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박서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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