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3만 명대 확진…방역당국 '트윈데믹' 주의보
[앵커]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시 3만명대로 늘어났습니다.
정부는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독감 환자도 늘고 있다며 코로나와 독감의 동시 유행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1일) 하루 나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535명입니다.
하루 전의 2배에 가깝게 늘면서 일주일 만에 다시 3만 명을 넘어선 겁니다.
누적 확진자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전체인구의 절반 가까이인 48.5%, 2,5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263명으로 50명 줄었고, 사망자는 5명 늘어난 15명이었습니다.
오늘 아침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방역당국은 9월 둘째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감소폭이 줄고,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독감 환자도 늘고 있다며 방역조치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9월 마지막 주 기준 독감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는 1,000명당 7.1명으로 전주 대비 45%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겨울철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 주의보를 울린 겁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원활한 응급진료를 위해 병원 응급실의 감염병 대응 지침 개정을 논의했습니다.
우선 앞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의 코로나 검사는 의료진 판단 하에 필요한 경우에만 하게 됩니다.
또, 코로나 확진자만 1인 격리병상에서 진료하고, 의심환자는 일반병상에서 진료하게 됩니다.
집단감염에 취약한 노숙인 보호도 강화됩니다.
방역당국은 노숙인 이용시설에 격리공간 마련을 지원하고 방역 공백 최소화를 위해 시설 종사자가 확진되는 경우 대체인력을 신속하게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특히, 어제부터 시작된 코로나 2가 백신 접종과 독감 예방 접종에 전국민적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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