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내년 봄 다시 우주로!…한화가 제작 주도
[앵커]
우리 손으로 처음 만들어내 두 번만에 성공한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내년 봄 우주를 향한 세 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준비가 현재 진행 중인데요.
정부는 이 3차 발사부터 로켓의 제작, 조립까지 민간에게 맡기기로 하고 한화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월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으로 세계 7번째 위성 발사국으로 도약한 대한민국.
성능 검증 위성의 발사와 궤도 안착, 신호 송수신까지 성공했습니다.
이제는 발사 신뢰성을 높이는 게 중요한데, 내년 상반기부터 2027년까지 누리호는 4번의 발사를 더 앞두고 있습니다.
3차 발사는 성능 검증 위성이 아니라 KAIST가 개발한 차세대 소형 위성 2호가 주위성으로 탑재되고, 천문연구원과 민간 기업에서 만든 위성도 함께 탑재돼 한반도와 우주 환경 관측에 뛰어듭니다.
미국의 스페이스X처럼 민간이 주도하는 우주산업을 향한 발걸음도 빨라졌습니다.
당장 누리호의 3차 발사부터는 로켓의 제작부터 조립까지 민간 기업이 맡습니다.
그간 정부 주도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의 주요 기술을 이전받을 체계종합기업 우선 협상 대상자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를 꺾고 선정된 겁니다.
최종 계약은 11월 중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민간으로의 기술 이전, 민간 주관의 우주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대한민국 우주 경제를 열어가기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정부는 또 2031년부터는 차세대 발사체를 이용해 달착륙선을 쏘아 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는데, 체계종합기업을 최초 설계부터 공동 참여시켜 우주기업을 육성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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