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입국 방역조치 전부 해제...실내 마스크는 언제? / YTN

YTN news 202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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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1일 내 PCR 검사 의무가 사라지면서 해외 입국 관련 코로나19 방역 조치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제 일상 속 방역조치 가운데 남은 건 실내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 격리 의무 정도인데, 당분간은 유지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그동안 해외를 오갈 때 까다로웠던 방역 제한이 사라졌습니다.

입국자 격리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차례로 중단된 뒤 입국 1일 차 PCR 검사 의무까지 해제된 것입니다.

지난 7월부터 제한된 요양병원과 시설의 접촉 면회도 오는 4일부터 재개됩니다.

방문객은 자가진단키트로 음성이 나오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입원·입소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남아있는 방역 조치인 실내 마스크 착용과 확진자 7일 격리 의무가 언제 풀릴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최근 성인 천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실내 마스크 의무를 해제해도 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영유아와 어린이의 언어발달을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부터 실내 마스크를 벗게 하자는 요구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올겨울 예상되는 7차 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김정기 / 고려대 약학대학 교수 : 독감과 코로나19가 같이 유행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겨울 시즌이 지나고 그다음에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 부분을 검토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부도 실내 활동이 늘고 호흡기 감염병에 더 쉽게 노출되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 안심하긴 이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박향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지난 2년간 마스크 착용 때문에 인플루엔자나 이런 발생률이 많이 저하됐다는 것도 많이 알고 계실 겁니다. 그래서 그것도 아직은 실내 마스크를 해제하지 못하는 이유 중에도 해당하고요.]

정부는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기를 결정할 계획인 가운데 당분간은 유지하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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