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국회 상임위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비속어 논란 등을 두고 맞붙었습니다.
특히, 운영위원회는 여야 원내대표가 참여하고, 대통령실을 담당하는 만큼 여야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을 위해 소집된 자리였지만,
민주당은 국민과 언론에 전쟁을 선포한 거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언론이 왜곡한 거다, 정언유착이다, 이 주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어제 국회 운영위 상황을 황윤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이 회의 진행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윤 대통령 발언을 둘러싸고 여야 의원들의 격한 언쟁이 계속됐고,
[윤두현 / 국민의힘 의원 : 보도되기 전에 보도된 것을 아는 것은 2002년 톰 크루즈 주연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연상되는 그런 사안입니다. 2022년도 판, 한국판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요.]
[이수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민께 사과를 하시기는 커녕 언론을 탄압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이건 적반하장, 후안무치. 단어로도 부족한 파렴치한 행태라고 보여집니다. 대통령께서 사과하시고 책임자들이 책임지면 될 일을 전 국민 앞에서 부정하고 거짓 해명으로 일관하고 계신데요.]
고성이 난무한 끝에 운영위 전체 회의는 시작한 지 불과 20여 분만에 정회해야 했습니다.
[권성동 / 국회 운영위원장 : 회의 진행 불가능함으로 정회를 선포합니다.]
그런데 대통령 발언을 두고 여야가 충돌한 건 여기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대통령 발언 논란과 별 관계가 없는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논쟁은 이어졌습니다.
황윤태 기자가 계속 전해드립니다.
[기자]
시급한 방역 사령탑 공백 해소를 위해 후보자 역량 검증에 집중해도 모자랄 시간은,
야당의 맹폭과 여당의 엄호가 반복되는, 날 선 신경전으로 채워졌습니다.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대통령실의 해명대로라면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이XX'라고 불렀다는 것인데, 유감 표명도 듣지 못한 채 대통령이 요청한 장관후보자를 청문에서 국회의 승인받으려고 하는 태도인지, 매우 의심스럽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 소리 전문가들이 소음을 제거한 상태에서 들어보면 전혀 MBC 자막처럼 그렇게 들리지 않는다는 겁니다. 오늘은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청문회입니다. 인사청문회가 ... (중략)
YTN 김대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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