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에선 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운영위원회를 단독 소집하면서, 여야 공방이 뜨겁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중동 특사 파견을 놓고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며 한국당이 운영위를 소집했지만 민주당 불참 속 결국 파행됐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
운영위원회가 소집은 됐는데, 한 시간 만에 끝났다고요?
[기자]
오전 11시 소집된 운영위 전체회의는 시작부터 고성과 막말로 얼룩졌습니다.
애초 민주당은 회의에 참석해 실력행사를 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 1명만 참석시켰습니다.
화면으로 보시는 것처럼, 위원장석 앞을 박 원내수석부대표가 가로막고 있죠.
여야 합의 없이 한국당이 일방적으로 운영위를 소집한 절차를 문제 삼은 건데, 30분가량 실랑이가 오갔습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정우택 운영위원장이 해외 출장으로 참석하지 않았고 상정된 안건도 없는 회의라며, 일방적인 정치적 공세를 위한 운영위 소집이라고 비판했는데요.
그러자,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와 장제원 의원 등이 나서, 임종석 비서실장의 중동 특사 파견 문제를 집중적으로 거론하며 공세를 폈습니다.
임 실장을 비호하기 위한 보좌관이냐는 비아냥까지 나오면서 공방이 거셌습니다.
결국, 박 원내수석부대표가 퇴장한 뒤 11시 반쯤 반쪽짜리 전체회의가 시작됐는데, 한 시간도 채우지 못한 채 12시 20분쯤 산회했습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의 특사 파견 문제, 또 운영위원장 교체 문제 등이 맞물려 있는 상황인 거죠?
[기자]
한국당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최근 특사로 아랍에미리트를 다녀온 것과 관련해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선 우리 기술로 원전 공사가 진행 중인데요.
우리의 탈원전 정책에 대해 아랍에미리트 측이 항의하자, 이를 달래기 위해 임 실장을 대통령 특사로 급파했다는 게 한국당 측 주장입니다.
국민의당까지 나서, 청와대가 구체적 방문 이유와 논의 결과를 설명하지 못해 혼란이 커지고 있다고 거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는데, 야당이 명확한 근거도 없이 정쟁의 도구로 악용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민주당은 운영위원장 자리도 여당 측에 넘기라고 공세를 폈습니다.
관례대로라면 여당 원내대표가 운영위원장을 맡아야 하는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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