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맛의 고장 가운데 한 곳입니다.

이미 목포시는 '맛의 도시'를 선포하기까지 했는데요.

목포의 맛과 멋을 만끽할 수 있는 미식 축제가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목포항 개항 때 세관이 있었던 자리가 탈바꿈한 맛의 산실입니다.

목포 미식 문화 갤러리에 '삭힘의 미학'을 만끽할 수 있는 음식이 즐비합니다.

홍어 삼합과 장아찌 버거·발효 빵에 치즈까지, 보기만 해도 군침이 절로 납니다.

[배윤재 / 목포 미식 페스타 관광객 : 서울에서 이제 목포에 놀러 왔는데, 목포에서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이런 미식 페스티벌이 있다고 해서, 제가 홍어를 좋아하다 보니까 다른 미식 회차보다 홍어에 관련한 것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한류 열풍을 타고 퍼지고 있는 K-푸드에 제격인 건 뭐니뭐니해도 우리 술.

그 가운데 막걸리는 저마다 특성을 살린 프리미엄 제품들이 선보이면서 젊은 층이 창업을 위해 앞다퉈 뛰어들고 있을 정도입니다.

[문선희 / 막걸리 학교 사무국장 : 쌀 술 중에서 막걸리가 가장 대표하는 술이기 때문에 K-푸드에는 막걸리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발효 음식을 공유하는 동영상 시청과 토크 콘서트도 열렸습니다.

[정희정 / 푸드 스타일리스트 : 전라도 음식들은 뭔가 투박한 그리고 표준 레시피로 만들어지지 않은 부분들이 많이 있었는데, 그것들을 조금 더 예쁘고 정감있게 작은 사이즈로 즐길 수 있도록 변신시켜 봤습니다.]

'민어·꽃게장' 요리와 '인동주' 등 목포를 대표하는 9가지 음식 명인들도 목포 맛 자랑에 나섰습니다.

미식 페스타는 '맛의 도시'를 선포한 목포시가 풍부한 식재료로 만든 음식으로 '낭만 항구' 목포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태윤 / 목포시 관광과장 : (목포시는) 문화 예술의 중심도시이면서 서남권의 풍부한 먹거리의 대표 도시입니다. 이번에 개최되는 미식 페스타는 남도의 맛을 계승· 발전시키고 전국 최고 '맛의 도시'로서 목포의 맛과 음식 인문학·공연 등이 함께 어우러지는 행사가 되겠습니다.]

지난해 문학박람회가 열린 목포에서는 올해 미식 페스타에 이어 음악 축제 등도 잇달아 열릴 예정이어서 '전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유치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 '당신의 제... (중략)

YTN 김범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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