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예비군 징집 시작…핵카드 꺼낸 푸틴의 다음 행보는?
러시아 예비군 징집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군사 전문 특기나 전투 경험이 있는 예비군을 우선 징집하고 있는데, 전투 투입 시 계약제 군인 신분으로 급여와 사회보장을 받게 됩니다.
하루 사이에 만 명 이상 입대를 자원했다는 소식이 있는가 하면 징집을 피해 러시아를 탈출하는 행렬도 이어진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푸틴의 최측근인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대놓고 전략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전략핵무기는 최대한 폭파위력으로 대도시나 공업단지를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국지적 목표를 겨냥하는 전술핵무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분위기를 반전시킬 카드로 꺼내 들었는데 전 세계는 핵무기 공포에 급속히 얼어붙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어떻게 진행될지, 엄구호 한양대 교수와 이야기 나눠봅니다.
푸틴 대통령이 군 동원령을 발령하고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한 건 지금까지 명분으로 내세운 '특수군사작전'을 벗어나 사실상 전쟁을 하겠다는 선전포고로 읽을 수 있을까요?
푸틴 대통령의 동원령에 우크라이나는 어떻게 대응할까요?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전략핵무기도 사용할 수 있다며 경고했습니다. 서방에서 전술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우려하자, 더 강력한 전략핵무기를 거론한 건데,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사실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언급을 했던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잖아요?
동원령을 발령한 지 하루 만에 SNS에 가족을 전장으로 떠나보내는 러시아인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이렇게 서두르는 건 그만큼 전황이 밀리고 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대체로 중년층 남성들이 징집 대상이 됐고, 대통령령과 달리 학생도 있었습니다. 앞서 대변인 아들이 징집됐다는 가짜 전화에 "가지 않겠다"고 말한 것과 대조적으로 보이는데, 러시아 내 사회적 갈등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러시아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전역에서 반전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징집을 피하기 위해 '팔을 부러뜨리는 법'을 찾는가 하면 심지어는 전장보다 감옥에 가겠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과장 보도라고 주장하는데, 현지로부터 직접 들은 소식이 있나요?
국외로 망명하는 러시아인들이 늘면서, 유럽연합이 국경을 개방할지도 주목되는데요?
동원령에 시민들의 저항이 거센데, 푸틴 정권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을까요?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 합병을 위한 주민투표가 오늘부터 닷새 동안 진행됩니다. 당초보다 당겨진 건데 어떤 노림수가 있는 건가요?
이달 15일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난 시진핑 주석은 전쟁에 관한 '의문과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표면적으로 중립을 선언했지만 친러시아 행보를 보였던 중국이 이번엔 러시아와 거리를 둘까요?
푸틴 대통령이 전황 반전을 노리고 내건 카드가 오히려 국제사회에서 더 고립되는 자충수가 될까요?
이런 가운데,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 외무장관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7개월째 이어지며 세계 경제와 안보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 될 수도 있어 보이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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