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유행 감소세…실외마스크 완전 해제 오늘 발표
[앵커]
추석 연휴 뒤에도 일일 확진자 수는 계속 줄고 있습니다.
그제(21일) 확진자 수도 수요일 기준으로 11주 만에 가장 적었는데요.
앞으로도 감소세가 계속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오늘(23일) 실외 마스크 의무 조치 전면 해제를 발표할 전망입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3만 3,009명.
일주일 전의 절반 수준으로 수요일 기준 11주 만에 최저치입니다.
입원 중인 위중증 환자도 하루 새 66명 줄어 428명으로 내려왔고, 사망자는 하루 전과 같은 59명 나왔습니다.
추석 연휴 뒤 유행 규모가 커질 것이란 우려와 다르게, 확산세는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도 지금과 비슷한 수준의 유행 규모가 이어질 거로 보고 있습니다.
"전파율과 면역회피 경향이 매우 높은 신규 변이 확산이 없다면 당분간 현 수준의 유행 규모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뚜렷한 유행 감소세에 방역 당국은 아직 남아있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조치 해제를 오늘(23일) 발표할 계획입니다.
그젯밤 제6차 전체회의를 연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는 전면 해제가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방역 당국에 전달했습니다.
"국민적 관심도가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에 대해서는 매우 높은 상황임을 모두 공감하셨고요."
이에 따라 조만간 50인 이상이 모이는 집회나 경기장, 공연장 등에서도 마스크를 벗게 될 전망입니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에 대해서는 그 시기나 범위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역당국은 올 겨울 코로나19 재유행과 독감의 동시 유행과 영유아 발달 문제 등을 고려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범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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