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실외마스크 해제 방침…오늘 최종 발표
[앵커]
코로나 방역의 최대 관심사인 실외마스크 해제여부가 오늘 (29일)결정됩니다.
다음달 하순이나 결정한다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방침과 달리, 정부는 다음주 월요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기로 방침을 정하고 세부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현행 방역지침은 야외에서는 다른 사람과 2미터 이상 거리 유지가 되지 않는 경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지침을 해제하기로 사실상 방침을 정하고 막바지 내용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되면 다음주 월요일부터 야외에서 일상생활을 할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현재 확진 추세와 의료 여력, 실외에서의 감염력이 낮다는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다만 야외 대규모 행사나 집회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로 할지 권고로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도 실외마스크 착용 해제를 검토할 수 있다는 취지의 언급을 이어왔습니다.
(27일) "현재 감염 전파의 가능성, 위험성 자체가 실내에 비해서는 현저히 떨어지고 있어 유지의 필요성 자체가 실내보다는 낮게 나타나고 있는 부분들은 사실입니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해제 검토 시기를 다음달 말 정도에 보겠다고 언급하면서 최종 결정의 변수가 될 거란 관측이 나왔지만,
정부는 유행 추세 등을 고려하면 현재 마스크를 벗지 않을 근거나 명분이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의무화를 해제할 이유가 충분한데 차기 정부로 넘겨 판단하도록 하는 것이 오히려 '정치 방역' 이란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새 변이 출현과 향후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지금의 조치가 계속 유지될 지는 미지수인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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