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 소환...'강제 북송' 첫 윗선 조사 / YTN

YTN news 202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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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연철 전 통일부 장관을 소환하며 문재인 정부 첫 윗선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는 오늘(20일) 김 전 장관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김 전 장관은 지난 2019년 11월 탈북 어민 2명을 북송할 당시 통일부 수장으로, 강제 북송 결정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시민단체 북한인권정보센터는 지난 7월 김 전 장관과 서훈 전 국정원장 등을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검찰이 강제 북송 사건과 관련해 장관급 인사를 소환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오늘 강제북송 사건으로 김 전 장관 등과 함께 고발된 김준환 전 국가정보원 3차장도 소환했습니다.

김 전 차장은 탈북 어민들에 대한 국정원 합동조사 보고서를 통일부에 전달하면서 귀순 관련 표현을 빼고 '대공 혐의점 없음'이라는 내용을 추가하는 데 관여한 혐의 등으로 고발됐습니다.




YTN 홍민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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