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 무소속 의원]
통일부 장관이라는 자리에 대해서 이렇게 정의를 했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를 정착시키고 남북 공동번영의 기틀을 다지고 민족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이뤄어내는 무거운 자리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대통령의 3.1절 경축사를 듣는 그런 느낌을 받았고 또 대선 후보의 공약을 듣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통일부는 지금 다가오는 통일에 대해서 준비를 하고 통일된 이후에 또 새로운 사회에 대한 그런 준비를 하는 부처인데 자신이 취임하게 될 통일부 장관 자리를 너무 과대포장을 해서 보는 것 같아요. 그 부분에 대해서 일단 설명 좀 해 주시고요.
그다음에 통일이라는 용어가 요즘에 거의 실종되고 있어요. 통일이라는 단어를 정부가 잘 안 쓰려고 해요. 교류나 협력이나 공존 이런 식으로 하고 일부러 애써 통일이라는 단어를 피하고 있어요. 북한에서는 통일을 아주 자주 쓰거든요. 북한은 적화통일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고 자주 쓰고 있습니다. 통일을 그렇게 피하는 이유가 특별하게 있는지 모르겠어요.
도대체 어떤 통일을 원하고 어떤 방법으로 통일을 해야 될 것인가라고 하는 그런 의지가 있는지 정부에 대해서 저는 이해를 할 수가 없습니다.
후보, 통일이 안 된 이유가 뭐라고 보십니까? 통일의 가장 큰 걸림돌이 뭐라고 보세요? 지금 이 시점에서.
[김연철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정부의 통일 방안은 민족공동체 통일 방안으로서...
[이정현 / 무소속 의원]
그렇게 원론적인 그런 얘기 말고 간단하게 얘기해 보십시오. 통일이 안 되는 이유는 북한의 핵 아닙니까, 북핵. 북핵 폐기. 북핵이 지금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하노이 회담이 끝나고 나서 트럼프 대통령이 했던 일관된 말과 또 미국의 여러 지도자들 그리고 제가 만나본 유럽을 포함한 많은 나라, 전 세계 거의 대부분의 나라가 북한의 핵에 대해서 일관되게 딱 한마디로 얘기합니다. 그 한마디로 얘기한다면 뭐라고 우리 후보는 얘기를 할 수 있겠어요?
[김연철 / 통일부 장관 후보자]
전 세계적으로 핵 문제의 확산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적 공감대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정현 / 무소속 의원]
그런 말을 다 합해서 딱 한마디로 미국의 대선후보가 했던 얘기대로 표현을 하자면 바보야, 문제는 북한 핵 폐기야. 이게 미국의 대선 후보가 했던 말을 변형을 시켜서 해 봅니다. 바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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