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엔 실내 마스크 벗나…'시기상조' 반론도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대유행 종식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덩달아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가 관심사가 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해제 시점에 대해 의견이 갈렸습니다.
차승은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기자]
지난 16일,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코로나19 대유행 종식 시점을 6개월 내로 보고 출구전략 준비를 강조했습니다.
특히 실내 마스크 의무 조치를 콕 집어 거론해 논의에 불을 지폈습니다.
"실내 마스크는 사실은 우리나라만큼 강하게 하고 있는 나라는 별로 없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현재 미국, 프랑스, 덴마크 등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없고, 다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 대부분도 의료시설, 대중교통, 복지시설에서만 의무 조치를 시행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방역 완화 기조에는 의견이 일치했지만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에는 의견차를 보였습니다.
국민 평균 면역 수준이 높고 의무 착용 조치가 이미 느슨해진 만큼, 당장 해제해도 괜찮다는 의견이 있는가 하면,
"식당 안에서 내 벗고 있다가 식당 나올 때 쓰잖아요. 면역력 갖고 거기에 백신 접종 효과가 덧붙여서 결정이 나는 거지 지금 거리두기나 마스크 때문에 영향을 받아서 확진자 수가 늘고 줄고 하지 않은 지 오래됐다고요."
올 겨울 재유행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칫 유행이 끝났다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는 것 자체가 일종의 시그널이기 떄문에…일상적 의료 체계로 전환이 잘 되고 있는지 이 부분에 대한 점검이 더 우선되는…"
방역당국은 조만간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뒤, 이를 반영한 출구전략을 발표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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