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겨울철 코로나 유행 증가세…실내 마스크 해제 영향은?
정부가 지난 9월 실외 마스크 해제에 이어 내년부터는 필수 시설을 제외한 곳에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을 '권고'로 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과 함께 급증하는 독감 환자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3년여간 우리 일상과 함께해온 마스크를 언제쯤 벗는 것이 적절할지, 마스크 착용과 관련된 코로나19 소식들,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본격적인 대담에 앞서,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현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월요일 기준 지난 석 달여 동안 가장 많은 2만 5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정체됐던 확산세가 다시 증가하는 모습인데요.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코로나가 없던 시기에도 겨울이 되면 감기나 독감 환자들이 많아지는데요. 감기나 독감 바이러스가 겨울철에 유독 유행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방침과 관련해 내년부터 필수 시설을 제외한 곳에선 의무가 아닌 권고로 조정하겠다고 공식화했는데요. 다만 아직 조정 시점을 확정하진 않고, 대략 이르면 1월, 늦어도 3월이라고만 제시했습니다. 교수님이 보시기에 마스크 착용 해제 시점을 결정하는 데 있어 어떤 요소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십니까?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이 현실화하고 있는데요. 미국에서는 코로나, 독감과 함께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까지 동시에 유행하며 '트리플데믹'이라는 말까지 생겼다고 합니다. 앞으로 연말, 연초 모임이 많아지다 보면 코로나 유행 규모가 예상보다 더 크고, 길게 유지되진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실내 마스크 해제 시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까요?
정부는 실내 마스크 조정안과 관련해 고위험군 이용 시설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교수님이 보실 때, 마지막까지 마스크 착용이 꼭 필요하다고 보는 곳들은 어떤 곳들인가요?
방역 당국이 실내 마스크 해제 장소와 관련해 해외 사례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고 했는데요. 현재 해외에서의 실내 마스크 정책은 어떤가요?
실내 마스크 착용 해제와 관련해 아직 겨울철 재유행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제 논의가 국민들에게 마스크 착용이 크게 중요하지 않다는 메시지로 전달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어떤 말씀을 해 주시겠습니까?
오늘부터 12~17세 청소년들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는데요. 원래 개량 백신은 1, 2차 기본 접종을 마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데, 청소년도 마찬가지인 거죠? 만약 아직 1차밖에 안 맞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12~17세 청소년들의 2, 3차 접종률이 2차는 66.5%, 3차는 11.5%로 전체 연령대에 비해 낮은 편이라고 하는데요. 어린이와 청소년이 다른 연령대보다 오미크론 변이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했는데, 교수님께선 청소년들이 개량 백신을 맞는 것이 코로나19 예방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보십니까?
청소년들뿐 아니라 성인들도 동절기 백신을 아직 맞지 않은 분들이 많으신데요. 나는 코로나에 이미 걸렸기 때문에 이제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십니다. 코로나에 걸린 분들도 시기가 다 다를 텐데, 코로나에 걸리면 몸속에 항체가 언제까지 남아 있게 되나요?
성인의 경우 2차 접종까지만 하고 3차 접종을 하지 않았다면 개량 백신을 맞아도 되는 건가요?
교수님께선 바이러스 전문가이시니까 마지막으로 이 질문드려보겠습니다. 지금 중국이 사실상 위드 코로나의 길을 선언했는데요.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인 앤서니 파우치가 중국의 방역 완화로 변이 바이러스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것은 어떤 근거이며, 교수님이 보실 때, 앞으로 변이 바이러스의 출현 가능성,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