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3만 명대…실내 마스크 해제 이번주 논의
[앵커]
코로나19 겨울 유행세가 한풀 꺾인 가운데,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3만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논의를 이번 주 본격 시작하는데, 이르면 이번 설 연휴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가 완화될 거란 예측도 나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13일 하루 전국에서 새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만6,699명.
전날보다 3,000명 넘게 줄었고,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1만7,000여명 감소해 토요일 기준으로는 12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505명으로 열흘째 500명대를 이어갔고 사망자는 45명 나왔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전날보다 38명 적은 99명으로, 이 중 3분의 2가량인 65명이 중국에서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진자 규모가 3주 가까이 줄고 있고,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40%를 밑돌고 있는 만큼, 방역 당국은 오는 17일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 자문위 회의를 시작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여부를 본격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실내 마스크 해제는 이르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 주에 적용될 가능성도 있는데, 전문가 의견 등을 거쳐 결정됩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부분에 대해서는 자문위원회 의견을 듣고, 또 해외의 상황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검토하면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는 것 말씀드리겠습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완화된 방역 상황을 고려해 이번 설 명절도 지난 추석처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요양병원에서의 대면 면회가 가능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내에서 음식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검사소는 연휴 기간 정상 운영되고, 21일부터 24일까지는 안성 등 고속도로 휴게소 6곳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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