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날이 선선해지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하는데요,
가을 하면 떠오르는 꽃, 바로 코스모스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태풍 영향으로 개화 시기가 많이 늦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배면적 20ha 규모의 코스모스밭입니다.
이맘때면 가을바람에 살랑거리며 나들이객을 맞았겠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개화율은 10%도 되지 않습니다.
주말부터 코스모스 축제가 열리지만 정작 주인공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춘희·안복길 / 경남 거제시 : 이렇게 꽃들이 드러누워 있고 잘 안 보이니까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경치가 좋지 않지만….]
평소 같으면 지금쯤 30% 정도는 꽃이 피는데 올해는 태풍의 영향으로 늦어진 겁니다.
10월 초나 되어야 100억여 송이가 활짝 피어 연출하는 장관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김용수 / 코스모스·메밀꽃 영농조합법인 대표 : 축제 연장은 꽃이 개화가 늦어지기 때문에 꽃이 피는 시기를 봐서 꽃이 좋은 상태가 이어지면 축제 시기를 연장하는 쪽으로….]
'우리 강 탐방로 100선'에 들면서 유명세를 탄 곳입니다.
밀양 '초동 연가길'로 전국의 코스모스 명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이곳 역시 꽃 피는 시기가 많이 늦어졌습니다.
역시 태풍 탓입니다.
1.8ha 규모의 밭에 코스모스 길을 만들었는데, 개화율은 5%에 불과합니다.
다만 축제가 시작되는 10월 초에 맞춰 절정을 이룰 전망입니다.
[박원길 / 밀양시청 코스모스 축제 담당자 : 지금 현재는 저희들이 꽃을 축제 전에 맞춰서 최대한 많이 피게 할 수 있도록 물도 주고 비료도 뿌리고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가을 태풍이 많은 올해에는 코스모스 개화 시기에도 영향을 주는 상황.
코스모스 나들이는 만개 시기를 잘 보고 계획을 세우는 게 좋을 듯합니다.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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