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내일 제주, 영남해안 태풍 영향…시간당 60mm 폭우
주말이 되자, 늦더위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폭염특보도 확대되면서, 강원도 춘천을 비롯한 전주와 광주 등 곳곳에 발효 중이고요.
오늘 낮 동안 서울 28.8도, 대구는 33.2도까지 올랐습니다.
그리고 지금 남해안에는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밤까지 5-20mm의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겠습니다.
문제는 내일부터입니다.
태풍 '난마돌'의 경로를 보시면, 지금은 태풍이 매우 강한 세력으로 오키나와 동쪽 해상에서 북진 중입니다.
모레 일본 규슈에 상륙할 텐데요.
우리나라를 빗겨가겠지만, 태풍의 이동 경로와 접해있는 제주와 영남 해안으로는 내일부터 강한 비바람이 불겠습니다.
특히 내일 오후부터 모레 새벽 사이가 가장 큰 고비가 되겠고요.
시간당 60mm 안팎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대비를 철저하게 해주셔야겠습니다.
내일과 모레 이틀간 영남 해안에 150mm 이상, 강원 영동과 제주 산지에도 최대 100mm의 큰비가 내리겠고요.
곳곳에 순간풍속 초속 30m 안팎의 돌풍도 불겠습니다.
해상에서도 물결이 10m 안팎까지 무척이나 높아지겠습니다.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 피해 간 서울 등 서쪽은 내일 흐리기만 하겠고요.
낮 동안 서울 31도, 광주 32도까지 올라 늦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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