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된 금리 인상으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실거래가 6억 원 이하 저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40%를 돌파했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보면 지난 5월 10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시행 후 서울 아파트 매매 신고 건수는 3천588건으로, 이 가운데 6억 원 이하 거래가 40.3%를 차지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물 자체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 시행 후 5% 넘게 늘었지만 거래는 감소하는 '거래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가 아파트만 거래되는 현상이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실제 대출 이자 부담에 민감한 6억 원 초과∼9억 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올해 들어 5월 9일까지 22%를 차지했지만, 5월 10일 이후에는 19%로 줄었습니다.

9억 원 초과∼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도 같은 기간 24%에서 22%로 줄었습니다.





YTN 강희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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