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현 1차관을 지명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고강도 업무진단을 거쳐 행정관급 실무진 50여 명을 물갈이했는데, 최고의 공공서비스를 위한 것으로 정치적 목적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지명자들이 논란 끝에 잇따라 낙마하면서 새 정부 내내 공석이던 보건복지부 장관 자리에, 현재 직무대행인 조규홍 현 1차관이 지명됐습니다.
조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기획재정부 출신 정통 관료로, 노무현 정부 당시 복지 분야 재정투자를 늘리는 내용의 '비전 2030' 입안을 총괄했습니다.
기재부 출신이 윤석열 정부 요직을 독식한다는 비판을 알면서도, 윤 대통령은 지난 100일 동안 장관 공백을 잘 메운 점과 청문회 통과 가능성 등을 두루 고려해 조 후보자를 낙점했습니다.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 예산·재정분야에 정통한 경제관료 출신입니다. 보건복지부 현안 업무 추진, 지금 1차관이니까…. 연금, 건강보험, 이런 개혁 쪽에 많이 참여하신 분입니다.]
대통령실도 추석 연휴 이틀 전, 조직 개편을 마무리했습니다.
카드뉴스로 수차례 빈축을 샀던 디지털소통비서관실을 홍보수석 아래로 옮기고, 동시에 해외홍보비서관을 신설해 강인선 대변인에게 외신대변인을 겸해 맡기기로 했습니다.
대변인은 당분간 이재명 부대변인과 KBS 기자 출신 천효정 행정관, 공동 부대변인 체제로 운영됩니다.
정무1비서관은 전희경 전 의원이 맡아 국회와 소통을 담당하고, 기획·전략은 장경상 정무2비서관이 책임집니다.
잡음이 많았던 시민사회수석실은 정용욱 국민제안비서관을 새로 발탁했지만, 사회공감비서관으로 이름을 바꾼 종교다문화비서관과 시민소통비서관을 직무대리로 운영하는 등 일단은 힘을 뺀 모습입니다.
고강도 내부 감찰과 업무 평가를 거쳐 행정관급 실무진 50여 명도 짐을 쌌습니다.
고위 관계자는 조직 진단을 거쳐 어떻게 해야 능률적으로 최선의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포인트를 뒀다면서, 정치적 목적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검찰 라인만 살아남았다는 지적에는, 법률·공직기강 비서관은 원래 검사 몫이고, 인사기획관 한 명 정도가 추가된 건데, 만2천 명 검찰 조직에서 인사 업무를 10년 이상 맡은 전문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인적 쇄신은 임기 내내 계속된다지만, 용산의... (중략)
YTN 조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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