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법인카드 유용 의혹이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를 소환 조사했습니다.
같은 날 '쌍방울 비리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나서기도 했는데요.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검찰이 이재명 대표 관련 사건 수사를 전방위로 진행하는 분위기입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경찰에 이어 검찰에 또 한 번 출석했습니다.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를 불과 이틀 앞둔 시점입니다.
김 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업무상 배임과 공직선거법 위반 두 가지.
이 가운데 핵심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로 재직할 때 측근인 별정직 공무원 배 모 씨가 법인카드로 음식값 2백만 원어치를 내는 걸 알고도 용인했다는 혐의입니다.
김 씨는 검찰 조사를 마친 뒤 이 대표 SNS를 통해 법인카드를 쓰지도, 보지도 못했다며 혐의를 계속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사건을 쥐고 있던 일주일 동안 핵심 인물 배 씨에 이어 김혜경 씨까지 불러 조사한 만큼 김 씨를 불구속 기소할 거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김 씨가 조사를 받던 시각, 검찰은 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과 관련해 처음으로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은 경기도청 평화협력국과 소통협치국, 경제부지사실 등 3개 부서.
지난 2018년 경기도가 민간단체와 공동으로 주최했던 대북 교류 행사 비용 상당 부분을 쌍방울 그룹이 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선 겁니다.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거론돼오던 쌍방울 그룹이 실제 경기도 주최 행사에 간접적으로 후원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두 사건의 연관성 여부에 관심이 쏠리던 상탭니다.
당시 평화부지사로서 행사를 총괄하고, 쌍방울 사외이사를 지내기도 했던 이화영 현 킨텍스 대표이사 사무실 역시 압수수색 했습니다.
검찰은 특히 이 대표가 쌍방울 사외이사를 사임한 뒤 평화부지사로 있던 때에도 쌍방울 법인카드를 받아 장기간 사용한 정황을 포착하고 뇌물 혐의를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두 사건 통합 수사팀을 꾸린 검찰이 연관성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수사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가족 소환 조사부터 경기도청에 대한 강제 수사까지,
선거법 사건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 (중략)
YTN 송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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