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에 도로 침수까지...포항 곳곳 태풍으로 '쑥대밭' / YTN

YTN news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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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피해가 큰 포항으로 가보겠습니다.

태풍 힌남노는 아침에 포항 근처를 지나갔는데 피해가 막대하다고 합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기자]
네, 경북 포항시 구룡포시장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말씀하신 것처럼 아침에 태풍은 빠져나갔지만 포항 시내 피해는 컸습니다.

지금 제가 나와 있는 시장도 피해가 컸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시장 바닥 곳곳이 들어찬 진흙 때문에 엉망진창이 됐습니다.

발을 조금만 떼도 진흙이 발을 붙잡고 있어서 이동하기가 힘든 상황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시장 안에 있던 가게에서도 물건이 밖으로 쏟아져 내리면서 시장 전체가 온통 쑥대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시장의 상인의 말에 따르면 거의 목까지 물이 들어찼다가 이후 날이 밝고 나서야 물이 빠져나갔다고 말을 했습니다.

포항 시내에서도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오늘 아침 7시 40분쯤에는 용흥동 대흥중학교 뒤편 동산이 태풍 피해로 무너지면서 인근 건물 주차장을 덮쳤습니다.

이로 인해 주차돼 있던 차량 여러 대가 토사에 파묻히고 부근 아파트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포항 신광천이 흘러넘치면서 펜션이 붕괴 위기에 처하기도 했는데요.

태풍 영향에 펜션 인근 지반이 가라앉았고, 오늘 아침 투숙객 6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성시장과 장성빗물펌프장이 침수됐고 두호종합시장까지 물에 잠겼습니다.

앞서 포항과 울진을 출발해 울릉도, 독도를 연결하는 여객선도 모두 끊겼고요.

학생들 등교도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경북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 천여 곳 가운데 정상 수업을 치르는 건 18곳에 불과한데요.

오늘 하루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대부분 입시 휴업합니다.

중·고등학교는 학교장 재량으로 휴업하거나 원격 수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상북도는 어제 오후 1시를 기준으로 태풍 비상 1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 뒤 총력 대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북 포항시 구룡포시장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YTN 김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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