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기청산 식물원에서 불...전국 곳곳 화재 / YTN

YTN news 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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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7일) 새벽, 식물 2천5백여 종을 보유한 포항 기청산 식물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연구동 등 일부만 태우고 불이 꺼졌는데,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사건·사고, 송재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 '2천5백여 종 보유' 포항 기청산 식물원에서 불

나무로 둘러싸인 보행자 터널 위로 시뻘건 불길이 솟아오릅니다.

터널 아래 분주히 오가는 소방대원들.

오늘(27일) 새벽 1시 40분쯤 포항 기청산 식물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목격자 : 잠깐 (집) 거실에 나왔다가 소리가 퍼벅 퍼벅 하고 불기둥이 보이길래 뛰어와 보니까….]

소방 당국이 1시간 40분 만에 큰불을 잡았지만, 비닐하우스 한 동과 창고가 모두 탔고, 관련 자료들이 보관된 연구동도 피해를 봤습니다.

■ 부산 목재 가공업체에서 불…4천5백만 원 재산 피해

5시간 전,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 있는 목재 가공업체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모든 직원은 퇴근한 상태였지만, 불에 잘 타는 목재가 많아 2층짜리 공장 한 동이 30분 만에 모두 탔습니다.

소방서는 재산 피해 규모를 4천5백만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 주택 앞에 세워둔 승용차에서 불…"엔진룸 과열 추정"

어제(26일)저녁 7시쯤 울산 울주군 온양읍 한 주택 앞에 멈춰있던 승용차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차량이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엔진룸이 과열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SUV가 5t 트럭 들이받아…SUV 운전자 중상

늦은 밤 부산 강서구 대저동의 한 회전교차로 입구에서는 SUV 차량이 앞서 가던 5t 트럭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SUV 차량 운전자 36살 장 모 씨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YTN 송재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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