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경기 양주시에 있는 섬유공장에서 큰불이 나 5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전북 고창군에 있는 복분자주 제조공장에서도 불이 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힘없이 녹아 내려앉은 철근 사이로 시뻘건 화염이 솟구치고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경기 양주시 덕정동에 있는 섬유공장에서 불이 난 건 저녁 7시 50분쯤.
한때 인접한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되는 대응 2단계가 내려지기도 했는데, 5시간여 만에 불길이 잡혔습니다.
공장에 있던 근로자 등 7명은 긴급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고, 공장 건물 두 채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저녁 6시 10분쯤에는 서울 신당동에 있는 건물 2층 가정집에서 불이 나 두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화재 진압 작업으로 퇴근길 도심 도로에서 교통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선 5시쯤 전북 고창군에 있는 복분자주 제조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공장 설비와 재료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4천2백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5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남 김해시 부곡동 산업용 테이프 제조 공장에서도 불이 나, 공장 안에 있던 노동자 두 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영상편집 : 전자인
화면제공 : 경기북부소방본부 경남소방본부
YTN 차정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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