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가 우리나라에 상륙한 가운데 울산 울주에서 20대 남성이 실종됐습니다.
태풍을 피해 부산과 경남 등에서 3천 명 넘는 주민들이 일시 대피했고 주택 침수와 공공시설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인명 피해가 발생했군요?
[기자]
중대본이 오늘 새벽 6시까지 집계한 결과인데요.
오늘 새벽 1시쯤 울산시 울주에서 20대 남성이 하천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음주 후 사고로 추정되는데 하천물이 불어나고 유속도 빨라지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풍을 피해 3천 명 넘는 주민들이 일시 대피했습니다.
경남과 전남, 부산 등에서 3천4백여 명이 친인척집이나 마을회관 등 임시주거시설로 대피했습니다.
주택과 상가 등 4채가 침수됐고, 농작물 284ha가 물에 잠겼으며 선착장 파손 등 공공시설 피해도 6건으로 집계됐습니다.
밤새 2만여 가구는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철도는 오늘 첫차부터 오후 3시까지 일부 구간이 운행 중단됩니다.
경부선, 호남선 등 11개 노선에서 고속·일반열차 350여 편이 조정 대상인데요.
열차 타시기 전에 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시간 확인해보셔야겠습니다.
강풍에 따라 남해고속도로 등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의 8곳에서 통행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여객선은 제주~완도, 완도 땅끝~산양 등 88 항로 119척의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국립공원은 22개 공원 6백여 개 탐방로가 전면 통제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차유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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