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비상근무' 태세…곳곳 대피·통제 이어져

연합뉴스TV 2022-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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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비상근무' 태세…곳곳 대피·통제 이어져

[앵커]

태풍이 한반도를 향해 북진하면서 곳곳에서는 이미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보도국 연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계한 전국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임혜준 기자.

[기자]

네, 중대본이 오후 6시 기준 전국 피해 집계 상황을 발표했는데요.

우선 인명 피해는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크고 작은 시설 피해는 보고가 됐는데요.

제주에서는 주택 8동과 상가 3동이 침수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자정 지나 본격적으로 태풍 영향권에 들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대피 행렬도 이어졌는데요.

부산 남구와 동구 등지에선 180여 세대, 230여 명이 일시 대피하거나 임시 주거시설로 이동했습니다.

현재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도 통제되고 있고요.

침수 피해 우려가 큰 둔치주차장 80개소와 500곳 가까운 하천변 산책로도 접근이 막혔습니다.

여객선과 항공편 통제는 늘어나고 있는데요.

72개 항로, 99척의 배 운행이 중단됐고, 10개 공항에서 56개 항공편이 끊겼습니다.

[앵커]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가 최대 고비인데, 정부도 위기 경보와 비상대응 수위를 모두 최고 단계로 격상했죠.

[기자]

네, 정부는 어제 중대본 비상대응 수위를 최고단계인 3단계로 격상했는데요.

야간시간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비상 연락망을 점검하고 빈틈없는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도 총력 대응에 나섰는데요.

경찰은 제주와 경남, 전남, 부산, 울산 등 5개 지역에 '을호' 비상 근무를 발령했고요.

소방당국도 긴급 신고를 중심으로 인력을 운영한다는 방침을 정하며 최고 수준 대비에 돌입했습니다.

학교들도 비상입니다.

태풍 경보가 발효된 제주도는 이미 모든 학교들이 휴업이나 단축, 원격 수업에 들어갔는데요.

부산의 경우 내일 모든 학교가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지역 초등학교도 일괄 휴업에 들어가고요,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상황에 따라 등교수업 여부를 학교장 재량으로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민간 사업장의 재택근무와 유연근무, 출퇴근 시간 조정도 권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중대본 #비상근무 #비상대응_3단계 #태풍경보 #휴업_원격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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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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