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남서부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져 최소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두 명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 남서부 서스캐처원주 북동부 외곽의 13개 장소에서 주민들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연쇄적으로 발생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원주민 거주지역에서 첫 신고를 받았고, 곧이어 이웃 마을에서 신고가 잇따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론다 블랙모어 / 현지 경찰 부국장 : 원주민 거주지역인 '제임스 스미스 크리 네이션'에서 첫 흉기 난동 신고를 받았고, 곧이어 다른 곳에서 사건 접수가 잇따랐습니다.]
잇단 연쇄 흉기 난동으로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데미안 샌더슨과 마일스 샌더슨 2명으로 특정하고, 현재 행방을 쫓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두 명의 용의자는 무차별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론다 블랙 모어 / 현지 경찰 부국장 : 용의자들은 일부 피해자를 겨냥한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피해자들은 무작위로 범행 대상이 됐을 가능성이 있죠. 현 시점에서 범행 동기를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지 경찰은 미식축구 경기가 열린 인근 스타디움에 안전관리 인력을 증원하는 등 추가 범행 가능성에도 대비했습니다.
로이터는 "이번 흉기 난동은 캐나다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사건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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