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상처 여전한데…태풍 힌남노 북상에 상인들 한숨

연합뉴스TV 202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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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상처 여전한데…태풍 힌남노 북상에 상인들 한숨

[앵커]

지난달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다 하기도 전에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상륙한다는 소식에 전통시장 상인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부처 합동으로 전통시장을 찾아 피해 복구 상황과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한 전통시장.

추석 대목이 코앞이지만 상인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수해 복구가 다 이뤄지기도 전에 초대형 태풍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폭우로 인한 피해를 입은 전통시장 중 한 곳인데요.

입구에는 아직도 치우지 못한 폐기물들이 이렇게 쌓여있습니다.

지난달 폭우로 인해 이 시장만 85개 점포가 침수돼 10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냉장고랑은 괜찮으셨어요? 이번 수해에…"

"냉장고도 그 기간 1천만원 정도 손해봤어요. 명절 준비한 것도 물에 잠겨가지고… 고기가 잠겨버리면 못쓰거든요."

정부는 태풍 힌남노 상륙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피해 복구 상황과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폭우 피해 소상공인에게 최대 4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추석 전 신속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상인들께서 입은 피해에 비하면 당연히 부족하겠지만 복구하시는데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또 추석 성수품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농산물 4천t과 수산물 1천t을 집중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주민들이 찾으시는 과일, 채소 등 주요 품목 14개는 평상시보다 최소 50%, 많게는 서너배 공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으로 또다시 큰 피해를 겪지 않기를, 상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mail protected])

#태풍 #힌남노 #전통시장 #피해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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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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