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답보 상태였던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이 본격화됩니다.
내년 9월 착공해 2025년 8월 준공이 목표인데 울주군은 케이블카가 들어서면 연간 6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JCN 울산중앙방송 구현희 기잡니다.
[기자]
환경단체와 환경부의 반대로 번번이 무산됐던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이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밉니다.
울주군은 다음 달, 사업 시행사인 세진중공업과 실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세진중공업이 케이블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1년 7개월 만입니다.
케이블카 노선은 하부정류장인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상부정류장인 신불재까지 2.47km가 유력합니다.
케이블카는 8인승이나 10인승 캐빈형 곤돌라로 운행되고, 요금은 왕복 만5천원에서 2만원 선이 될 전망입니다.
내년 9월 착공해 오는 2025년 8월 준공이 목표인데, 연간 60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근의 밀양 케이블카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입니다.
[울주군 관계자 : 교통 여건이 저희가 좋아서... 기존에 올라가는 사람들과 방문객이 많아서...]
사업비는 600억 원대로 전액 민간 자본으로 추진됩니다.
관건은 환경단체의 반발과 단 한 번도 넘지 못한 환경영향평가입니다.
지난 6월부터 진행 중인 환경영향평가 용역은 내년 6월 완료되는데 이후 환경청과 본안협의를 하게 됩니다.
도전과 좌절을 반복해 온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사업이 이번엔 본 궤도에 오를지 주목됩니다.
jcn뉴스 구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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