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갤러리] 78년 만에 육지와 연결된 '육지 속 섬마을' 外
[생생 네트워크]
사진 속 이야기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사진들이 전시돼 있는지 함께 보시죠.
▶ 78년 만에 육지와 연결된 '육지 속 섬마을'
첫 번째 사진입니다.
강원도 양구에는 육지 속 섬마을이라 불리는 마을이 있는데요.
현수교가 개통되면서 78년 만에 다시 육지와 연결됐습니다.
1944년 화천댐 건설로 인해 마을 일부가 물에 잠겨버린 상무룡2리 주민들의 교통수단은 배가 전부였는데요.
강이 얼어붙는 겨울철이면 주민들은 고립되거나 언제 깨질지 모르는 빙판 위를 건너야만 했습니다.
총길이 335m로 남쪽의 양구 읍내와 연결된 현수교가 개통되면서 이제 주민들은 직접 걸어서 읍내를 오갈 수 있게 됐는데요.
또한 이 현수교가 아름다운 파로호를 감상할 수 있는 양구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수확철 농민들, 참새와의 전쟁
두 번째 사진 함께 보실까요?
강원도 강릉의 한 조밭에 곡식을 쪼아 먹기 위해 수십 마리의 참새 떼가 날아들고 있는데요.
곡식이 영그는 가을이면 농민들은 참새들과 전쟁을 벌입니다.
수백 마리의 참새 떼가 농작물을 먹어 치우기 때문인데요.
농민들은 밭에 연을 세우거나 시끄러운 기계음을 트는 등 새를 쫓기 위해 갖은 애를 쓰고 있습니다.
참새는 곡식뿐 아니라 메뚜기 등 수확을 방해하는 해충들도 잡아먹으면서 생태계 유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참새를 그냥 놔두지도, 내쫓지도 못하는 농민들은 속만 끓이고 있는 실정인데, 이럴 때일수록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해 보입니다.
▶ 추석과 태풍 대비로 분주한 농민들
생생 갤러리 마지막 사진입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농촌에서는 추석 차례상에 올릴 햇과일 출하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요.
예년보다 이른 추석이지만 때에 맞춰 잘 익은 과일만을 골라 수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상처는 없는지 과일을 이리저리 살펴보는 농부의 손길에 그동안의 정성이 느껴지는데요.
한편,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 중입니다.
이번 태풍은 강한 비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보여 수확을 앞두고 있는 농작물의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데요.
태풍으로 인해 그간의 노고가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를 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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