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역대급 태풍 '힌남노' 북상…예상 경로와 위력은?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는데요.
이시간 전문가와 함께 자세한 태풍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김승배 한국 기상산업협회 본부장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에서 비가 오거나 예보되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많은 곳은 3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전국이 태풍의 간접 영향에 들어간 겁니까?
현재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타이완 동남동쪽 해상으로 서서히 북상 중입니다. 오늘 새벽까지는 시속 2km의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었는데 점점 북상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비와 바람 모두 역대급일 뿐만 아니라 태풍 면적이 한반도보다도 크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기상청에서는 "한 번도 예상하지 못했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내놨는데요. 어느 정도로 강한 태풍이 오는 겁니까?
'힌남노'는 과거 국내에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했던 '사라'와 '루사' 그리고 '매미'보다도 강한 상태에서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큽니다. 사라와 매미를 합친 것보다 더욱 강력할 거란 전망도 있던데요. 이렇게 강력한 태풍이 만들어지게 된 원인이 무엇일까요?
기상청은 태풍이 6일 오전 9시 경남 거제에 상륙할 것이라 내다봤습니다. 이후 오후에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초 부산을 스치고 지나갈 거란 예상에서 경로가 조금 더 왼쪽으로 변경됐죠. 남은 시간 동안 예상 진로가 바뀔 수도 있는 겁니까?
태풍의 세력이 역대급인 만큼 위험반원이 얼마나 되는지도 따져봐야 합니다. 북반구에서 태풍 바람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불기 때문에 태풍의 진행 방향 오른쪽이 위험한데요. 힌남노가 내륙에 진입할 때 예상되는 세기가 과거 태풍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나 되나요?
오늘 오후 태풍이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의 상황은 심각합니다. 최대 풍속 45m의 강풍으로 나무가 도로 위에 쓰러지고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는데요. 강도 범람해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우리도 비슷한 피해를 예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태풍이 육지를 만나면 세력이 좀 줄어드는데 이번 태풍은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2003년 태풍 '매미'때처럼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2~3도 높다고 하는데 이것 때문에 태풍이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겁니까?
최악의 태풍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대비를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이미 붕괴 사고가 났던 지역이나 최근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지역에 계신 분들이 특히 위험한데요. 어떤 준비를 해둬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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