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경기·충청 호우주의보…태풍 '힌남노' 북상
[앵커]
출근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예상돼,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한데요.
자세한 강수 상황,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서해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수증기를 끌어모으며, 계속해서 비구름대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출근길 경기남부와 충청북부를 중심으로 세찬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오산과 용인, 화성 등 경기와 충남 천안, 충북 진천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시간당 15mm 안팎의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한 비구름대가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오후에는 강원 원주 삼척, 충북 충주, 경북 봉화와 울진 등에도 호우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도권은 내일 새벽까지, 충남과 호남은 내일 아침, 영서와 충북은 내일 오전, 영동과 영남에서는 내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충청북부와 경북북부에는 120mm가 넘는 큰비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중부와 전북북부, 경북북부에도 30에서 최대 8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일본 동남쪽 해상에서는 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면서 매우 강하게 발달하겠고, 주 후반쯤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진출할 전망입니다.
이후 진로는 대만을 거쳐 중국 남동 해안으로 들어가거나, 방향을 더 크게 틀어 우리나라 근처로 올라올 가능성 등 아직 유동적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어, 사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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