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육사오' 흥행 청신호...얼어붙은 여름 극장가, 이유는? / YTN

YTN news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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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정민아 영화평론가·성결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분위기를 좀 바꿔서 영화 얘기 좀 나눠보겠습니다. 지금 극장가에선 '육사오'라는 코미디 영화가 5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면, 앞서 줄지어 개봉했던 여름 극장가 블록버스터들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그 이유는 뭔지 정민아 영화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지금 박스오피스 1위 달리는 육사오라는 코미디 영화. 어떤 종류의 영화입니까? 어떤 이야기입니까?

[정민아]
설정이 굉장히 재밌는데요. 남한 병사가 우연히 1등 당첨금인 로또 종이를 획득하게 됩니다. 그런데 그게 바람에 날려서 북한으로 넘어가죠. 그래서 북한군 병사와 남한군 병사가 비정상 회의를 하면서 공모해서 이 돈을 찾아야 되겠죠. 그러면서 서로 적대적인 인물들이 모여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미디입니다.


저렇게 날아가는군요.


육사오가 처음에 개봉 초기에는 헌트에 밀려서 2위였는데 지금은 박스오피스 1위까지 올라갔죠?

[정민아]
이 영화는 사실 작은 영화라고 볼 수 있어요. 50억 정도니까 보통 200억 정도의 제작비를 쓰는데, 한국 영화가. 그런데 굉장히 중예산의 영화이고 거다음에 굉장한 스타가 출연하는 영화도 아니죠.

그래서 크게 마케팅 면에서 마케팅 포인트가 있었던 건 아닌데 입소문이 굉장히 많이 나게 됩니다. 지난주에 개봉을 하면서 너무 재미있다는 말씀들이 많이 퍼지면서 박스오피스 1위까지 올라서게 됩니다.


지난 2019년 1600만 명 이상 관객 모았던 극한직업과 비슷하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나 봐요.

[정민아]
그런 계보에 있는 영호라고 할 수 있겠죠. 우리가 매년 천만 영화를을 만났는데 그 천만 영화 중에서 정통 코미디 영화가 많지 않거든요. 7번방의 선물이나 극한직업, 그다음에 어떻게 보면 이 영화는 섣불리 예측하기 힘들지만 굉장히 흥행은 잘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영화가 이렇게 정통 코미디적인 어떤 장르를 많이 활용하지 못하는 지금 현실에서 굉장히 반가운 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여름에 기대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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