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소재 영화 '군함도' 여름 극장가 점령 / YTN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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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승완 / 영화감독

[앵커]
일제 강점기, 조선인 강제징용을 소재로 한 영화죠. 영화 군함도가 개봉 3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역대 가장 빠른 흥행 속도를 보이고 있는데요.

영화를 둘러싼 각종 논란도 이와 함께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작품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감독님의 첫 실화 소재 영화입니다. 군함도 사진을 보고 내가 영화를 한번 만들어봐야겠다, 이런 구상을 하셨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어떻게 보면 우리 영화계에서 구현하기 쉽지 않은 어마어마한 규모이고 또 조선인 강제징용이라는 역사적인 사실이 갖고 있는 민감한 소재라서 내가 이걸 영화로 한번 만들어 보겠다 결정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

[인터뷰]
일단 두 가지 이유가 있었는데요. 첫 번째는 이 영화를 제안받았을 때 이 영화의 원안을 함께 썼던 신 작가께서 저에게 사진을 한 장 보여줬을 때 일단 창작하는 사람으로서 상상력이 자극이 됐어요. 여기에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이곳에 조선인들이 있었다.

뭔가 그 자극이 저를 일단 이끌었고 그보다는 더 중요한 이유가 있었다면 그 뒷이야기를 들었을 때, 군함도를 둘러싼 사건들이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는 것. 그때 제가 베를린 촬영이 끝나고 나서 얼마 안 돼서 그 사진을 봤던 거거든요.

그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막 진행되고 있을 때였는데 이거는 영화감독이기 이전에 그 역사와 깊은 관련이 있는 한 사람인 한국 사람으로서 이 문제에 대해서 공론화시킬 필요가 있겠다. 그때 저도 잘 모르고 있었거든요.

그게 너무 부끄러웠고. 그런데 마침 제가 영화를 만드는 사람이고 이 영화를 제가 만들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져가고 있었고 피해선 안 될 것 같았어요. 그래서 만들게 됐습니다.

[앵커]
창작하는 영화인으로서 어떤 역사적인 의식 또 애국심도 조금 있어서 이런 게 발휘가 되면서 아마 영화 작업을 하시게 된 것 같아요.

일제 강점기는 그 시기 자체가 우리 민족에게 워낙 뼈 아픈 역사이다 보니까 일제 강점기를 다루는 거니까 어떻게 보면 개봉 전에는 이 작품이 극단적인 애국주의로 가는 게 아닐까 하는 그런 약간의 우려도 있었던 게 솔직히 사실이에요.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까, 저도 오늘 아침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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