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병민 / 국민의힘 광진갑 당협위원장, 박원석 / 19대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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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당내 분란에 책임을 지겠다, 원조 윤핵관 장제원 의원이 2선으로 후퇴하겠다 이런 선언을 했는데 이후에 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김병민]
일단은 지금 현재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좀 낮게 나타나 있는 상황이고 또 당 내홍을 수습해야 되는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있을 텐데 그런 내용들이 잘 정리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누군가 이 사태를 만들었던 사람이 전면적으로 나서서 책임을 지고 그래야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향해서 힘을 받고 일할 수 있도록 공간을 열어줄 것 아니냐. 적어도 이런 공감대들은 충분히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은 이준석 전 대표가 제기했던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가장 뜨거운 책임론에 올라서 있던 건 권성동 원내대표였거든요. 명확하게 권성동 원내대표가 책임지겠다는 목소리보다 일단 사태를 수습하겠다라고 나서게 되니까 그 이후에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더 불거졌는데 그 이후에 장제원 의원이 나서서 SNS에 글을 쓰고 완전한 백의종군을 선언하게 되니까 장제원 의원뿐만 아니라 권성동 원내대표 또 지금 현재 정부의 책임 있는 사람들이 다 2선으로 후퇴하고 뒤로 물러서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공감대들이 여실히 형성된 것 같고요.
일단 이런 과정들을 거쳐갈 때야만이 국민들께서 일단 1차적으로 경고를 세게 준 것 아니겠습니까? 취임 100일을 맞이해서. 이대로 가서는 안 된다고 주는 경고의 메시지가 비단 중도층, 일반 국민, 야당에 대한 목소리뿐만 아니라 보수층 내에서도 나온 겁니다. 그래서 이 경고의 메시지를 받아들고 한번 변화할 수 있는 동력들 만들어갈 시발점이기 때문에 대통령실도 지금 인적 쇄신의 과정들을 거치고 있고요. 지금부터 중요한 건 그렇게 뒤로 물러난 뒤에 정말 어떻게 새롭게 쇄신하는 모습들을 앞으로 대통령실의 개편이나 또 당에 대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보여주게 되는 그런 과제들이 앞으로 남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사태 수습부터 하고 거취 표명하겠다고 했던 권성동 원내대표가 뻘쭘해진 거 아니냐,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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