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박현도 /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 이훈상 / 연세대 의과대학 객원교수 (전화연결)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 아프간 장악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인권 탄압과 보복은 없을 거라고 발표했지만, 공언했지만 현실은 다른 것 같습니다.
탈레반의 폭력과 위협이 거세지는 상황에서 저항 시위가 아프간 전역에서 일어나고 있는데요.
나이트포커스 오늘은,박현도 서강대 유로메나연구소 교수와 함께아프가니스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탈레반이 카불을 장악한 게 15일이고 이제 한 5~6일 정도 시간이 흘렀습니다. 뉴스에 나가듯이 국기를 든 시민들이 행진을 계속 이틀째 하고 있는 상황인데 어떻습니까? 처음에 정권을 장악했다고 알려지고 났을 때 교수님이 예상했던 상황과 비슷한가요, 어떠세요?
[박현도]
그것보다는 사실 국민들이 더 용감한 것 같습니다. 꼼짝 못하고 다 갇혀 있을 줄 알았는데요. 국기를 들고 거리를 항의 행진한다라는 것. 사실 아프간 국기가 17번 정도 바뀌었습니다. 모양이라든지 문양이라든지요. 그런데 이번에 탈레반이 자신들의 깃발을 들이밀면서 국기를 바꾸겠다고 하니까 예전의 깃발을 지키겠다는 국민들의 열정이 거리로 나온 거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상상하기가 어려웠던 부분입니다.
사실 지난 1996년부터 2001년까지 탈레반이 장악을 한 적이 있기 때문에 그때를 기억한 국민들은 사실 공포정치가 어떤 것인지 알겁니다. 물론 제가 듣기로는 25세 이하 젊은 친구들은 잘 모를 수도 있다, 부모님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들었는데 말씀하신 대로 용기를 냈다면 어떤 배경에서 이런 용기가 나왔을까요?
[박현도]
절박함일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어차피 집 안에서 죽나 밖에서 죽나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하고 거리로 나온 거니까 상당한 용기죠, 사실은. 그러기 쉽지 않습니다.
이제 탈레반이 시위대를 무력으로 진압하면서 또 사망자와 부상자도 속출했습니다. 시위대 모습과 또 아프간을 탈출한 여성의 목소리, 지금 듣고 오시죠.
[탈레반 반대 시위대 / 잘랄라바드 시민 : 나는 당당하게 이곳에 섰다. 너희가 총격으로 나를 죽일 수 있지만 나는 ... (중략)
YTN 배선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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