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이 나흘 뒤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주요 법안 점검과 추석 민생 대책 등을 주제로 고위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는데요.

어떤 내용이 논의됐는지,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의 결과 발표 들어보겠습니다.

[박정하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약 2시간가량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3차 고위 당정협의가 진행되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당에서는 권성동 원내대표 등 지도부,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등 내각,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김대기 대통령실장 등이 참석을 하셨습니다.

오늘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논의되고 결정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수해 피해 지원 대책에 대한 내용입니다.

당정은 지난 8월 초 3만 4000명의 이재민과 4만여 건의 재산 피해를 발생시킨 수해에 대한 신속하고 전면적인 대응을 통해 조속히 국민의 일상을 돌려드려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습니다.

지난 8월 22일 피해 정도가 심각한 10개 지자체에 대한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한 데 이어 8월 31일 합동조사를 거쳐 선포 요건을 충족하는 지자체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재난지역으로 지정키로 하였습니다.

향후 수해 복구 작업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9월 중 복구 계획을 심의 확정하기로 하였습니다.

피해 가구에 대해 추석 전 재난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지자체를 독려하고 부족한 경우에는 우선 중앙정부에서 선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

특히 소상공인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지원하는 재난지원금 외에 별도 국비를 확보하여 주택 침수 피해 지원에 준하는 최대 400만 원. 정부 지원 200만 원, 지방 정부 200만 원입니다.

최대 400만 원을 지급키로 하였고 23년도 소상공인 풍수해 보험 예산도 금년 대비 40% 이상 대폭 증액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추석 민생 대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당정은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와 민생 안정을 위해 8월 11일 발표한 추석 민생 대책의 차질없는 이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23만 톤 성수품 공급과 650억 원 규모의 할인쿠폰 지원 등 전방위 조치를 통해 배추, 사과, 계란, 고등어 등 20대 성수품 가격을 1년 전 수준에 근접하도록 관리할 계획입니다.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은 20~30%의 할인율로 1인당 최대 4만 원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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