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 복귀 계획 '아르테미스' 모레 첫 미션 돌입
[앵커]
미국이 주도하는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의 첫 미션이 임박했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강의 우주발사체로 평가받는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이 변수가 없다면 한국 시간으로 모레(29일) 발사됩니다.
배삼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발사장.
총 길이 98.1m의 우주로켓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 SLS가 발사대에 기립한 채 우주로 날아오를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SLS는 유인캡슐 오리온을 달 전이궤도로 올려놓게 되는데, 오리온은 42일에 걸쳐 달 궤도까지 다녀오는 미국의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의 첫 비행임무를 수행합니다
아폴로시대 새턴5호 이후 가장 강력한 로켓으로 평가받는 SLS는 날씨 등 변수만 없다면 한국시간 오는 29일 오후 9시 33분 발사 예정입니다.
오리온 캡슐에는 우주비행사가 타지는 않지만 각종 센서를 장착한 3개의 마네킹을 통해 장기 우주비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측정하게 됩니다.
또 오리온 캡슐은 단열재가 지구 대기권에 진입할 때 고열을 견디며 선체와 우주비행사를 보호할 수 있는지 확인하게 됩니다.
또 달 궤도를 돌고 귀환하는 과정에서 항법장치를 시험하고 바다로 낙하한 캡슐을 회수하는 훈련도 합니다.
임무가 예정대로 이뤄진다면 지난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년 만에 달에 복귀하게 됩니다.
이번 무인비행이 성공해야 2024년 유인비행, 2025년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3 미션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NASA는 달 우주정거장과 달 기지 구축, 최종적으로는 화성 유인 탐사로 이어지는 로드맵 중 첫 단계로 아르테미스 미션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인류의 거대한 도약, 미래의 화성 탐사를 위한 길을 열어줄 것입니다. 우리는 유인 우주탐사의 황금시대에 있음을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유럽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이 달 탐사 경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아르테미스 미션으로 새로운 우주 기술을 증명하고 우주 패권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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