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이 오늘 오전 도쿄 외무성에서 국장급 협의를 열고,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 해법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상렬 외교부 아태국장과 후나코시 다케히로 아시아대양주국장은 1시간 50분간 이어진 협의에서 주요 현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관계 개선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이 국장은 강제징용 민관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 등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전달하면서 일본의 '성의 있는 호응'을 거듭 촉구했고, 후나코시 국장은 한국이 책임 있게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사죄 문제와 당사자 간 직접 협의 등 강제징용 피해자 측 주장을 일본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양측은 한일 관계 복원·개선을 위해 외교당국 간 소통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도 각급에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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