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박2일 연찬회…"정기국회, 대도약 국회로"
[앵커]
국회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소속 의원들이 모여 연찬회를 엽니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정이 단합을 다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연찬회는 충남 천안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그리고 의원들이 참석했는데요.
최근 내홍을 겪은 끝에 비대위 체제로 전환한 만큼, 함께 단합을 다지고 당의 미래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정치, 경제, 또 연금개혁 같은 주제에 대한 강연도 열리고, 장·차관까지 모여 당정 간 다양한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개회식에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여당이 되고 처음 열리는 연찬회에 어깨가 무겁다"며, 초심으로 돌아가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의 반대를 극복하자고 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를 대도약 국회로 만들겠다"며 민생을 바라보고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 되자고 강조했는데요.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정기국회를 대도약 국회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여야 협치를 바탕으로 한 국민 대통합으로, 민생 위기 극복과 경제 회복, 개혁 과제 추진과 규제 혁신으로…"
[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전당원투표 등이 포함된 당헌 개정안이 부결되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는데요.
오늘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1시간 넘게 자유토론을 벌였습니다.
비대위는 논란이 됐던 전당원투표 조항은 제외하고, 나머지 개정 내용은 다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이재명 방탄용' 논란을 낳기도 했던 '기소시 당직정지' 내용이 담긴 당헌 80조 개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잠시 화면으로 보시겠습니다.
"논란이 있었던 조항을 제외한 11개 조항들은 충분히 숙의되고 논의됐던 부분이다, 양해를 바란다는 지도부의 말씀이 있었다는 점…"
민주당은 방금 전 당무위를 열고, 예고했던 대로 당헌 개정안을 의결했는데요.
일부 의원들, 특히 비명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여전합니다.
당내 소신파로 꼽히는 조응천 의원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헌80조의 경우 새 지도부가 출범한 뒤 숙의를 거쳐 정하면 될 것"이라며, 당헌 개정에 속도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중앙위원 사이에서도 반대 의견이 만만치 않은 만큼, 최종 관문인 내일 중앙위 투표에서 통과될 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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