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박2일 연찬회…"민생 바라보며 초심으로"
[앵커]
정치권 소식입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1박 2일 동안 소속 의원들이 모여 연찬회를 갖습니다.
정기국회를 앞두고 당정이 단합을 다질 계획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연찬회는 충남 천안에서 시작됐습니다.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 그리고 의원들이 참석했는데요.
단합을 다지고 당의 미래를 논의하게 됩니다.
정치, 경제, 또 연금개혁 같은 주제에 대한 강연도 열리고, 장·차관까지 모여 당정 간 다양한 대화를 나눌 예정입니다.
개회식에서 주호영 비대위원장은 "여당이 되고 처음 열리는 연찬회에 어깨가 무겁다"며,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의 반대를 극복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를 대도약 국회로 만들겠다"며 민생을 바라보고 책임 있는 집권 여당이 되자고 강조했습니다.
연찬회에서는 비대위의 성격과 활동 기한, 나아가 차기 전대 시기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입니다.
연찬회 장소에 여권 관계자들이 총출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당정 간 화합의 장이 될지 주목됩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식도 들어보겠습니다.
전당원투표 등이 포함된 당헌 개정안이 부결되면서 후폭풍이 일고 있는데요.
오늘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는 국회에서 오전에 1시간 넘게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비대위와 전준위 관계자가 당헌 개정안 부결 과정에 대해서 설명하고, 의원들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비대위는 논란이 됐던 전당원투표 조항은 제외하고, 나머지 개정 내용을 다시 처리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이재명 방탄용' 논란을 낳았던 '기소시 당직정지'와 관련한 절충안을 처리하겠다는 것입니다.
민주당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의총에서 비대위 등 지도부가 당헌 개정안이 충분히 숙의가 된 내용이라고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 특히 비명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여전한데요.
중진인 이상민 의원은 SNS에서 "일사부재리 원칙 위반이자 당을 수렁에 빠뜨리는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밝혔습니다.
당내에서 쓴소리를 잘해 소신파로 꼽히는 조응천 의원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헌80조의 경우 새 지도부가 출범한 뒤 숙의를 거쳐 정하면 될 것"이라며, 당헌 개정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당대표 당선이 유력시되는 이재명 의원은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았고, 별다른 입장도 내지 않고 있는데요.
민주당은 오늘 당무위, 내일 중앙위를 열고 당헌 개정 절차를 다시 밟을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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