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키이우, 아침부터 공습 사이렌 우려
독립기념일 맞아 파괴된 러시안 전차 전시
우크라이나군, 돈바스에서 자주포로 공격
젤렌스키 "돈바스와 크림반도 되찾을 것"
우크라이나가 1991년 옛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지 31년이 된 24일은 공교롭게도 러시아의 침공 6개월이 되는 날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독립기념 행사를 열고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도 키이우의 독립기념일 아침.
공습을 알리는 사이렌 소리가 전쟁 중이라는 현실을 일깨웁니다.
광장에 전시된 파괴된 러시아 전차들 사이로 시민들이 지나다닙니다.
[율리아 / 키이우 시민 : 21세기에 전쟁이 시작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나 푸틀러(푸틴)는 다르게 생각했습니다.]
최전선에서 러시아와 싸우고 있는 군인들은 승리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숲에서 나와 러시아군을 향해 포격을 가하며 승리를 염원합니다.
[예벤 / 우크라이나 군인 : 우리는 승리가 우리 편일 것이라고 믿으며 기분이 좋습니다. 오직 우리 편일 뿐, 다른 선택은 없습니다.]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제는 승리 뿐이라며 결의를 다졌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리에게 전쟁의 끝은 무엇인가? 전에는 평화라고 했지만 이제는 승리라고 말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들의 군대가 어떤 것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 땅만 바라본다"며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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