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3백만여 명 고국 떠나
전쟁의 고통 이겨내려는 진심…피란민·주민·봉사자들
바이든, 오늘 나토 정상회의 참석…내일 폴란드 방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오늘로 딱 한 달째입니다.
공식 집계로만 민간인 천 명이 목숨을 잃었고, 우크라이나 국민 3백만 여명이 고국을 떠났습니다.
YTN 취재진은 그동안 폴란드와 몰도바를 거쳐 우크라이나로 입국해 피란민과 주민 등을 직접 만났고 다시 루마니아로 철수했습니다.
루마니아 국경 검문소에 나가 있는 특파원 연결합니다. 양동훈 특파원!
[기자]
네, 우크라이나-루마니아 국경 시레트 검문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늘로 우크라이나 침공 한 달째인데요, 현재 전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정확히 한 달 전인 지난달 2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특별 군사작전'을 지시하고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에 대한 포격을 시작했습니다.
침공 9시간 만에 수도 키이우가 함락될 위기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러시아군이 빠르게 승리할 거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저항도 끈질겼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우크라이나군과 시민들은 결사 항전에 나섰습니다.
수도 키이우, 제2 도시 하르키우 등은 아직 러시아군의 공세를 버텨내고 있습니다.
남부 항구 도시 마리우폴도 포위된 채 항복을 요구당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러시아군의 식량과 탄약 보급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분석이 나오고,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 서쪽 요충지 마카리우를 탈환하는 등 반격에 나서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군 침공 한 달째인 오늘 전 세계 사람들이 우크라이나를 상징하는 옷을 입고 반전 시위에 나서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전쟁의 피해는 결국 시민들에게 돌아가죠.
한 달 동안 수많은 피란민이 생겼죠?
[기자]
네. 유엔 난민기구는 우크라이나 국내외로 피란을 간 시민들이 천만 명에 달한다고 추산했습니다.
다른 나라로 넘어간 피란민은 3백만 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YTN 취재팀은 그동안 폴란드와 몰도바 등지에서 사선을 넘어온 우리 교민들과 피란민, 자원봉사자들을 만났습니다.
[정재근 / 우크라이나 교민 : 며칠 동안 포탄과 전투 비행기 우리 머리 위로 이렇게 날아가고 집 근... (중략)
YTN 양동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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