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통보 14일 만에 출석…5시간 조사 뒤 귀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김혜경, 사적 심부름에 경기도 공무원 동원 혐의
심부름 과정에서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한도 맞춰 개인카드와 '바꿔치기 결제' 정황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 배우자 김혜경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은 뒤 5시간 만에 귀가했습니다.
경찰은 법인카드 유용 과정에서 김 씨의 지시나 암묵적 동의가 있었는지 집중적으로 물은 거로 전해졌습니다.
임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인카드 유용 의혹'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 민주당 이재명 의원의 배우자 김혜경 씨.
출석 통보 14일 만에 이뤄진 첫 소환 조사에서 5시간가량 조사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김 씨는 출석 전 SNS를 통해 법인카드 사용을 몰랐다고 유감을 표했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김혜경 / 이재명 민주당 의원 배우자 :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인정하셨습니까? 배 모 씨에게 카드 사적 유용 지시하셨습니까?) ….]
앞서 김 씨는 음식 배달과 집안일 등 사적 심부름에 경기도 공무원을 동원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전 담당 배 모 씨가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하루 밥값 한도에 맞춰 개인카드로 결제한 뒤 법인카드로 '바꿔치기 결제'를 한 정황이 드러난 겁니다.
경찰은 법인카드 유용 과정에서 김 씨의 지시나 암묵적 동의가 있었는지 중점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김 씨가 타인 명의로 대리 처방전을 받았다는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경찰이 주목하는 건 지난해 8월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직후 서울에 있는 중식당에서 이뤄진 김 씨와 민주당 인사 세 명의 식사 자리입니다.
당시, 김 씨의 지시로 밥값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면 선거법 위반 혐의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 씨는 대체로 혐의를 부인하는 취지로 간략하게 대답하면서 조사도 이른 시점에 마무리된 거로 알려졌습니다.
이달 초, 사적 심부름과 결제 등을 지시한 의전 담당 배 모 씨와 지시를 받은 공익신고자 A 씨를 소환한 데 이어 김 씨까지 핵심 인물 조사는 마무리된 상태.
경찰은 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 시... (중략)
YTN 임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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